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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issue&] 석회석 채광부터 철강 부자재 원료 제조까지…국가 광산업체 분야 선도'

2023.11.28

▲ ㈜태영이엠씨는 석회석 채광은 물론 철강 부자재·화학제품 원료를 제조하는 석회석 관련 전문회사다. [사진 ㈜태영이엠씨]


㈜태영이엠씨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국가 광업 분야를 선도하고, 스마트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미래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태영이엠씨는 석회석 채광은 물론 철강 부자재·화학제품 원료 제조 역량까지 갖춘 국내 대표 석회석 관련 전문회사다. 1962년 ㈜태영광업으로 시작한 이래 자원산업(석탄·석회석) 분야에만 집중하며, 포스코·현대제철·세아베스틸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업에서 생산되는 석회석은 제철소 공정에서 불순물(황·인)을 제거하거나,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생석회(석회석을 고온에 소성해 제조한 산화칼슘)는 제강 공정에서의 불순물(황·인) 제거, 가축 전염병(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 소독용 등으로 쓰인다. 소석회(생석회가 물과 반응해 수화돼 생긴 수산화물)는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황이나 염화수소를 제거할 때 사용된다.태영이엠씨는 숙련된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3년에 광산업체 최초로 기술인증마크(NT)를 획득했으며, 현재 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품위(CAO 53.5%) 석회석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태영이엠씨는 숙련된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3년에 광산업체 최초로 기술인증마크(NT)를 획득했으며, 현재 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품위(CAO 53.5%) 석회석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주요 사업장인 삼도광업소는 석회석 분야 국내 최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성(사진) 대표는 “200년간 채광이 가능할 정도의 매장량 풍부하다”고 말했다.

태영이엠씨는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광산에서 발생하는 폐수, 먼지 등 오염원 저감을 위한 활동은 물론 유해가스 제거 제품 개발로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갱도 내 스마트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채굴이 완전히 끝난 광산에 대한 활용 방안을 구상하던 중 역발상으로 폐갱도를 이용한 스마트팜이 떠올랐다”며 “폐석회석 갱도를 이용하면 약간의 노력만으로 많은 작물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테이너를 이용한 스마트팜 농사는 있지만, 폐석회석 갱도를 이용하는 방법은 우리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갱도 내 스마트팜 사업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석회석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낸 김 대표는 현재 한국광업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광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지만 종사하는 기업들이 영세해 안전과 현대화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며 “국내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꾸준한 지원을 해줘야 할 뿐 아니라 수요자인 대기업이 합작 투자해 광업의 안정성을 갖춰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업만의 이익이 아닌 회원사, 나아가 국민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일을 늘 찾아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